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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전 대만 총통 캐다나 방문…두 번째 ‘전 총통 외교’

등록 2024.11.15 16:53:50수정 2024.11.15 1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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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노바스코샤주에서 열리는 핼리팩스 국제 안보 포럼 연설

지난달 체코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이어 두 번째

中 외교부 “캐나다는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하라” 반발

[서울=뉴시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지난달 유럽 3개국 순방 중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만연합보) 2024. 11.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지난달 유럽 3개국 순방 중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만연합보) 2024. 11.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달 체코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이어 캐나다를 방문한다.

차이 전 총통은 22일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에서 열리는 핼리팩스 국제 안보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5일 두 차례의 총통 임기를 마친 차이 전 총통의 캐나다 방문은 지난달 유럽 순방에 이어지는 ‘전 총통 외교활동’으로 이례적이다. 

차이 전 총통은 지난달 12일부터 8일간 체코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섰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캐나다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 양국 관계를 수호할 것을 촉구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대만 분리주의자들이 어떠한 명칭으로든 중국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를 방문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차이 전 총통이 참가하는 컨퍼런스 웹사이트에는 이 행사가 ‘초대를 받은 사람만 참가 가능’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일정과 연사에 대한 정보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차이 전 총통은 지난달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열린 민주주의 컨퍼런스에서 연설했고, 유럽 정치인과 대만 재외국민을 만났으며, 브뤼셀에서 유럽 의회를 방문했다.

중국의 대만사무판공실은 당시 대만 당국이 다양한 구실로 대만 독립 분리주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제사회를 속이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중국간 관계는 최근 몇 년 동안 긴장되어 왔다.

이는 부분적으로 2018년 화웨이 멍완저우 부사장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사기 혐의로 밴쿠버에서 구금되었고, 캐나다 거주자 2명이 간첩 혐의로 중국에서 구금된 보복 체포 때문이다.

양자 관계는 또한 중국산 전기 자동차, 알루미늄 및 강철에 대한 관세, 중국이 캐나다 선거에 개입했다는 비난, 그리고 지난해 중국 외교관을 추방한 의원들에 대한 협박 시도 등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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