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부여군, 비건레더 제품 개발 등에 힘 합친다
ktdi 충남분원 부여군에 설립…비건섬유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수행
[대구=뉴시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왼쪽)과 충청남도 부여군 박정현 군수가 18일 오후 섬개연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ktdi)은 18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충남 부여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건섬유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충남분원을 설립키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부여군은 충남분원 설립을 위한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게 된다. ktdi은 구축된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활용해 비건레더 신제품 개발, 실증평가 및 인증지원, 교육·훈련 및 네트워크 구축, 기업유치 및 각종 지원활동을 하게된다.
비건섬유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4년에 걸쳐 총사업비 139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ktdi는 부여군에 충남분원을 설립하고, 버섯 재배 후 발생하는 자실체나 폐배지 등 폐기물을 포함한 다양한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를 재활용해 비건레더 제품 개발과 각종 기술지원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한다.
특히 ktdi는 중소기업의 개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버섯 폐기물의 재자원화와 고부가가치 비건레더의 개발 및 생산지원을 통해 글로벌 순환경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 박정현 군수는 “농업도시 부여가 ktdi와 함께 새로운 산업을 이끌어 가는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ktdi 호요승 원장은 “프리미엄 패션제품과 자동차 내장재 등 글로벌 판매 확대가 기대되는 비건레더 관련 시장에 기업들이 적기에 진입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ktdi 충남분원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섬유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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