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교수·연구자 141명 시국선언…"김건희 특검 수용하라"
채상병 특검법 거부, '명태균 게이트' 등 비판
[서울=뉴시스] 성공회대 전경. 사진 성공회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성공회대학교 교수와 연구자들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성공회대 전·현직 교수와 연구자 141명은 이날 '껍데기는 가라'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가고 있는 현 시국에 대해 깊은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에 대한 무책임한 대응,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법 거부권 행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명품백 수수를 둘러싼 비리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를 통해 갈수록 커지는 김건희 국정 농단과 비리 혐의 등에 이르기까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일어났던 일련의 사태는 국민들의 최소한의 법 감정과 상식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법 수용과 실용적인 외교·정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가천대를 시작으로 한국외대, 한양대, 숙명여대, 인천대, 전남대, 충남대, 중앙대 등 대학에서 교수들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이나 윤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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