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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시아 ICBM 발사' 사실여부 조사…전문가들 갸우뚱

등록 2024.11.21 2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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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22년 러시아 국방부 배포 사진으로 러시아 ICBM 야르스가 북서부 플레세츠크 발사장에서 테스트-발사되고 있다

[AP/뉴시스] 2022년 러시아 국방부 배포 사진으로 러시아 ICBM 야르스가 북서부 플레세츠크 발사장에서 테스트-발사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가 21일 아침에 우크라이나 중부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우크라 군이 발표한 뒤 영국 총리실은 정보 당국이 "긴급하게" 관련 사실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 대변인의 조사 언급은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러시아가 ICBM를 우크라에 발사했다는 말을 수용하지 않는 서방 전문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이 조사'의 성격이 우크라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쪽으로 나갈 수도 있다.  

우크라 군은 러시아 남부 아스트라칸 지역에서 아침 5시~7시 사이에 여러 미사일과 드론이 우크라 중부로 날아왔고 거기에 사정거리가 6000㎞를 육박하는 ICBM 'RS-26 루베즈'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는 에너지 인프라 및 사업체가 타겟이 되었다고 애매하게 말할 뿐 미사일이 어디를 쏘았고 어떤 피해가 났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 우크라 주장에 대해 5시간이 지나도록 사실이라고 인정하지도 아니라고 부인하지도 않은 상태다. 이 사이에 여러 서방 군사 전문가들이 언론에 'ICBM일까'하는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니프로로 날아온 미사일이 고도나 속도로 보아 ICBM임이 분명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다만 "정밀조사가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미사일 등이 날아온 아스트라칸은 타겟 우크라 드니프로에서 800㎞ 정도 떨어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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