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위기가구, 인공지능 전화상담으로 발굴한다
158개 시군구에서 AI 초기상담 시범운영
2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신속 지원 기대
[서울=뉴시스] 인공지능 초기상담 절차. (자료=복지부 제공) 2024. 11. 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전화 초기상담이 25일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로 확대된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AI 초기상담 시스템을 지난 5월 구축한 뒤 7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총 158개 시군구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했다.
AI 초기상담은 위기 의심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위기와 복지수요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먼저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에게 AI 초기상담을 진행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한다. 이후 시스템이 대표번호(1600-2129)로 전화를 걸어 대상자가 전화를 받으면 상담을 진행한다.
지자체 담당자는 시스템에서 상담내용을 확인해 심층상담과 가구방문 등을 통해 복지지원 여부를 검토한다.
지금은 지자체 사회복지공무원이 일일이 전화로 초기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AI 초기상담을 통해 보다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시범운영 기간 중 위기가구 중앙 발굴 대상 20만1323명 중 10만2374명(51%)에 AI 초기상담을 적용해 시스템의 기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인공지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의 복지욕구를 빠르게 파악하는 등 일선 복지업무 효율성을 높여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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