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복지 사각지대 가족돌봄청년·청소년 집중 발굴
오는 12월6일까지 16개 구·군과 함께 진행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청 전경. [email protected]
'영케어러'(Young Carer)로도 불리는 이들은 고령, 장애, 정신·신체의 질병,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39세 청년 및 청소년을 뜻한다.
이들은 성장 시기에 가장으로서 생계와 가사를 장기간 책임짐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고립감이 심화하고, 이로 인해 학습 기회에 제약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에 발굴되는 청년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사업'(사회서비스 바우처) 안내를 진행한다.
일상돌봄서비스사업은 16개 구·군에서 수행 중이다.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기본서비스’인 재가돌봄·가사와 ‘특화서비스’인 심리지원, 식사영양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군별 특성에 맞게 제공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기본서비스는 월 최대 7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화된 본인부담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특화서비스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이용 가능하며 구·군별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가족돌봄청년과 청소년들이 짊어진 부담을 덜고 가족과 함께 본인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책을 추진하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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