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내년 예산 '8883억' 편성…올해보다 1259억 증액
[오산=뉴시스] 이권재 오산시장이 26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2024.11.26. [email protected]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가 8883억200만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7624억800만원 대비 1259억1200만원(16.52%) 증액됐다. 일반회계 7530억600만원, 특별회계 1353억1400만원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날 제289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이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 발맞춰 불요불급한 예산 위주로 편성하면서도 24만 오산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예산은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오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복지 향상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공간 조성 등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도시개발 분야는 ▲경부선철도횡단도로 개설공사 기금전출금 266억원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 175억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48억원 ▲ 부산동 생활문화센터건립 30억5000만원 ▲공동주택 야관경관 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 12억6000만원 ▲공동주택 새싹 스테이션 설치 보조금지원 2억원 등이다.
내년 초 공식출범 예정인 오산도시공사 운영지원 경상 전출금 175억원도 반영됐다.
교육 분야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및 영어캠프 3억원 ▲중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 7억원 ▲운천고체육관건립 5억원 ▲인공지능(AI) 코딩교육 2억8000만원 ▲학생진로진학지원(1억4000만원) 등이다.
복지 분야는 ▲여성생리대 지원 7억8000만원 ▲화장장려금 지원 4억원 ▲각종시설 냉난방기 교체사업 4억8000만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 5억5000만원 등이다.
문화 분야는 ▲건강걷기 활성화사업 운영 1억2000만원 ▲물향기수목원 경관조명 설치사업 설계비 2억원 등이 배정됐다.
이번 예산안은 내달 19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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