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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예보, 대규모 뱅크런 가정한 부실정리계획 모의훈련

등록 2024.11.27 12:00:00수정 2024.11.27 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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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예보)는 27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10개의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SIFI)'이 참여하는 부실정리계획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SIFI란 금융산업구조개선법에 따라 금융위가 선정하며 신한·KB·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 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총 10개사다.

SIFI가 자체적으로 건전성을 회복하기 불가능한 부실 상황에 대비해 매년 예보는 해당 금융기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부실정리계획을 수립하고 금융위 승인을 받으며 실제 상황에서 부실정리계획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모의훈련을 갖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처음 SIFI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훈련에 이은 두 번째 훈련으로 주요 관계기관이 대거 참여해 상호 정책 공조를 논의하는 최초의 합동 모의훈련이었다.

금융위와 관계기관은 전년도에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CS) 및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례와 유사한 대규모 뱅크런와 가상의 SIFI 정리 상황을 가정했다.

금융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부실 확산 방지 대책, 긴급유동성 지원 방안 등 부실 시 각 기관의 대응책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으며 기관 간 소통 채널을 점검하고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가교은행(Bridge Bank) 설립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리방식을 논의하고 정리에 대비한 SIFI의 위기대응 조직구성 방안을 점검했다.

금융위와 예보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확인한 개선·보완사항들을 다음 부실정리계획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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