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촉구 국회 천막농성 돌입

"특별법 지역 위기 극복 유일한 해법…연내 반드시 제정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천막농성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지역 현안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의 조속한 심사와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국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특별법은 부처 협의도 모두 완료되고 여야 지도부와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까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하지만 국회에서 정쟁이 이어지면서 법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부산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대표, 시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심사 통과와 법 제정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특별법은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대한민국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며 "국회는 모든 준비가 완료된 특별법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심사 통과시켜 연내 반드시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천막농성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7. [email protected]

박 시장은 천막 농성 이틀째인 28일에는 행안위 전체회의 시작에 맞춰 회의장을 찾아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5일 신정훈 행안위원장을 만나 160만 서명부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부산시는 이번 국회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국회의 법안 심사 진행 추이에 따라 특별법의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대응 활동을 지역 정치권 및 시민사회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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