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서 첫 해돋이' 새해 야간산행 예약 12월2일 시작
성판악·관음사탐방로 각 1000명·500명 선착순 마감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제주 한라산 정상에서 일출이 관측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1.0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한라산에서 2025년 첫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새해맞이 야간산행 예약이 내달 2일 시작한다.
30일 제주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2025년 새해맞이 야간산행 예약을 내달 2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코스는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이며, 허용 인원은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이다. 두 코스는 1월1일 오전 1시부터 11시30분까지 입산할 수 있다.
관리소는 정상 탐방을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들을 위해 비예약제 영실탐방로·어리목탐방로·어승생악탐방로·석굴암탐방로도 운영한다. 영실과 어리목은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돈내코는 오전 4시부터 10시까지, 어승생악과 석굴암은 오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산할 수 있다.
랜턴과 방한복, 장갑, 아이젠을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그 외 야간 산행 장비를 갖춘 탐방객에게만 입산을 허용한다. 예약 없이 무단으로 정상 산행에 나서거나, 허용 시간 이전에 입산하려는 탐방객들은 통제한다.
관리소 관계자는 "주차장이 협소해 붐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달 27일부터 내달 27일까지 한시적으로 한라산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에 적용한 예약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2개 탐방로 외에 한라산국립공원 남벽분기점, 윗세오름대피소 등을 오가는 어리목·영실·돈내코탐방로는 종전과 같이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제주도가 연말 관광객 유치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진행하는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