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온달축제, 입장객 4만2057명…1인당 8만원 지출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3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에서 열린 제26회 온달문화축제 개막식에서 김문근 단양군수가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군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올해 단양온달문화축제가 4만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축제 평가 용역을 수행한 ㈜한국에스큐아이 온달문화축제 입장객 수를 4만2057명으로 추산했다. 방문객 중 71%는 외지인이었다.

방문객 1인당 숙박·교통·식음료 비용으로 평균 8만1448원을 쓰면서 총 34억2547억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냈다.

동반 형태는 가족·친지 74%, 친구·연인 17%, 친목단체 7%, 혼자·기타 2% 순으로 조사됐다. 관람객 중 58%는 올해 처음 온달문화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5.88점을 기록했다. 공연 부문이 6.2점으로 가장 높았다. 공연 프로그램 중에는 드론라이트쇼, 쌍사자 퍼포먼스, 고구려 무예 시범, 복식 패션쇼, 개막식 퍼레이드에 후한 점수를 줬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까지 거뒀다"면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대한민국 대표 고구려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과 단양문화원은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0월 3~6일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제26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열었다.

1996년 시작된 온달문화축제는 을아단(乙阿旦, 단양군 영춘면)에서 전사한 온달장군과 이 지역 고구려 문화유적을 모티브로 한 고구려 문화축제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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