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선언 여파에 약세 지속…2.77%↓[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그룹 뉴진스가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 혜인. 2024.11.28. [email protected]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5400원(2.77%) 내린 18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약세다. 주가는 앞서 지난달 28일 3.78% 하락한 데 이어 전 거래일인 29일에는 4.08% 내렸다.
최근의 주가 약세는 뉴진스가 어도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뉴진스 다섯 멤버들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달 29일 0시가 되는 대로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전달한 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정된 스케줄과 광고 건은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다섯 멤버는 지난달 13일 어도어에 자신들이 원하는 시정요구가 담긴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회신을 통해 전속계약은 아티스트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오는 2029년 7월31일까지 유효하다고 짚었다. 어도어 측은 "내년 활동 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아티스트와의 면담이 성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데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 것에 대해 매우 슬픈 심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하이브 상장 당시 40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챙기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도 투심을 악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사모펀드(PEF)와 주주 간 계약을 맺어 4000억원을 따로 챙기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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