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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괴물타자 무라카미, 2025시즌 후 MLB 진출 도전

등록 2024.12.03 09: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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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4년 연속 30홈런…한미일 최연소 200홈런도 달성

[마이애미=AP/뉴시스] 일본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과의 경기 2회 말 우월 동점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일본이 미국을 3-2로 꺾고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3.03.22.

[마이애미=AP/뉴시스] 일본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과의 경기 2회 말 우월 동점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일본이 미국을 3-2로 꺾고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3.03.22.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내년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야후 재팬의 보도를 인용해 "2025년은 무라카미의 일본프로야구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며, 이후 그는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노린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지난 2일 야쿠르트와 2025시즌 연봉 협상을 마친 뒤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 도전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했다"며 "일 년 더 야쿠르트에서 뛴다. 다음 시즌은 일본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이번 비시즌에 도전할지 안 할지 고민했었고, MLB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됐고, 내년까지 뛰고 난 후 확실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전과 생각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무라카미는 NPB의 괴물 타자로 불린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홈런 30개 이상을 쏘아 올렸고, 특히 2022시즌에는 56개의 아치를 그려 일본인 타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그해 무라카미는 NPB 센트럴리그 최연소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해 5월에는 24세 3개월 13일의 나이로 개인 통산 200홈런을 작성하며 2001년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24세 10개월 3일)의 최연소 200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MLB로 범위를 넓혀도 무라카미보다 어린 나이에 홈런 200개를 때려낸 선수는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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