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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혐의에 음주운전…함양군 공무원들 왜이러나

등록 2024.12.12 1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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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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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청 공무원이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음주운전까지 적발돼 어수선한 분위기다.

12일 함양군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뇌물수수 혐의로 군청 공무원 A씨를 지난 3일 구속했다.

A씨는 건설업자에게 공사 하도급 관련 편의제공 등의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건설업자 B씨가 2023년 7월부터 함양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에 올린 글과 관련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해당 글을 통해 ‘함양군청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직권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함양읍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군청 공무원 B씨가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집이 가까워 대리기사를 부르지 않고 직접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군은 이들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응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 윤 모(63)씨는 “어려운 시기에 공직사회가 경직된 분위기 인데 아쉽게도 뇌물수수와 음주운전 등이 잇따라 터지니 공직자 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군에서 철저한 교육과 감사가 필요하며, 옛날처럼 직무교육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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