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낭만의 '불멍'이 악몽으로…겨울철 '에탄올 화로' 화재 주의

등록 2024.12.15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27건 발생…부상 9명

소방청 "평평한 곳서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환기"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5월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GOCAF 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무드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4.05.24. amin2@newsis.com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5월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GOCAF 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무드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4.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불을 피우며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불멍'이 유행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겨울철 화재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에탄올 화로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27건이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에탄올 화로는 에탄올을 연소시켜 발생하는 불꽃으로 주변 공간을 장식하는 제품이다. 불멍이 유행하면서 캠핑 시 텐트 내 또는 주택 실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그만큼 화재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밝은 곳에서 화로의 연소 불꽃이 잘 보이지 않아 불꽃이 없는 것으로 오인하고 연료를 보충하다가 발생한 화재, 밀폐된 실내 또는 화로 내 유증기 농도가 증가한 상태에서 불을 붙이다 발생한 화재 등이다.

사용 중이던 화로가 넘어져 유출된 연료로 인해 큰 화재로 이어진 사례 등도 있다.

에탄올 화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평평한 곳에서 사용하고 제품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연소 중이거나 뜨거울 때 연료를 보충하지 않아야 하며, 점화 시에는 길이가 긴 라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화재 발생 시에는 물이 아닌 전용 소화 도구를 이용해 불을 꺼야 하며, 밀폐된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