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정치권, 트럼프 2기 대비 방미특사단 구성해야"
"트럼프, 한국 패싱하고 북미회담할 가능성 있어"
"북핵 용인 안 된다는 우리 입장 확실히 전달해야"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2024.12.2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2기를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은 하루빨리 특사단을 구성해 북핵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분명한 입장과 의지를 시급히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전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전쟁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용산포럼에서 '트럼프 2기 바람직한 한미관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지난 2016년 12월 트럼프 1기 출범 전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방미 특사단장으로 미국을 찾은 경험을 말했다.
그는 "트럼프 1기 출범 직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고 트럼프 2기 출범 직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라며 "북핵, 방위비 분담금, 한미FTA등이 트럼프1기에 이어 2기에도 양국 간 풀어야 할 최대 과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패싱이 우려된다"며 "지금 우리의 국내 사정이 탄핵정국으로 어수선하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이나 정부의 방미 특사단이 하루빨리 미국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핵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해야 하며,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회 대표단도 초당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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