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러시아 외무장관 회담 "시리아 영토 주권 · 국민을 위한 지원만"
시리아 신정부 지원의 대원칙, 가자지구 상황등 전화 회담
봉쇄된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 즉각적 영구 정전 제안도
[니즈니노브고로드=AP/뉴시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외무장관들이 6월 10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르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도,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러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 이란 외무장관. 2024.12.23.
신화통신이 인용보도한 성명서에 따르면 두 장관은 시리아의 새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리아의 주권, 통일, 완전한 영토의 보존을 존중하면서 모든 주변국가와 관련 국가들이 시리아가 지금의 임시 정부 체제에서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도록 도와야 한다는 데에 이들은 의견을 같이 했다.
이 날 발표한 성명에서 두 장관은 시리아에 대한 어떤 지원도 반드시 시리아국민 전체의 이익에 부합되어야 하며, 특히 사회의 모든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 걸쳐서 구성원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리아에 대한 그런 지원은 시리아가 주도하는 정치적 일정에 따라서 사회의 안정을 되찾고 국가적 안보와 미래, 국민들의 모든 능력을 결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두 외무장관은 밝혔다.
이들은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은 즉각적이고 항구적인 정전의 실시와 이스라엘군이 봉쇄한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집트는 그 동안 이를 성사 시키기 위해서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집중해왔다고 압델라티 장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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