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신청사 2025년 3월 착공…공사비 795억원 전망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의 신청사 건립공사가 2025년 본격 착수 될 전망이다.
23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의 신청사 건립사업은 지난 2019년 현청사 자리를 확장해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이에 군은 2021년부터 문화재 시굴 조사를 시작해 2023년 11월 이에 대한 국가유산청 심의를 마쳤다.
남해군은 이 기간 민간 편입 토지 소유권 이전과 함께 국가유산청이 제시한 조건인 읍성 유구, 현지 보존과 신청사 건물 5m 이격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 심의 절차로 인해 중지됐던 설계용역을 2023년 12월부터 재개해 올해 4월 ‘청사 1동, 의회 1동’으로 설계공모 당선안을 수정해 계획 설계를 완료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공사비의 증가로 올해 10월 투자재심사 가결 절차를 거쳐 교통영향평가·건설기술심의·건축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남해군은 연내 조달청 공사계약 의뢰를 앞두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현 청사부지를 사업부지로 결정하는 데 큰 산이 있었지만 모두 잘 마쳤고 이제 본격적인 착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60가구와 35개의 점포를 기반으로 삶의 터전을 일궈오신 주민분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건의 다툼없이 원만하게 이주를 해주셔서 철거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해군 청사는 군민 모두가 공유하는 집으로 주민께서 각자 의견도 있으시겠지만 공공의 의견이 합치될 두 있도록 이해해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은 공사 중 군청 방문객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청사 부근에 100여대 이상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실시 설계 완료에 따라 책정된 공사비는 795억원으로 향후 조달청 원가검토 및 낙찰율 적용시 10% 내외가 축소될 전망이며, 내년 3~4월 시공사 선정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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