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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 대행 탄핵안 표결 원천 무효…직 그대로 유지하길"

등록 2024.12.27 17:01:24수정 2024.12.27 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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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탄핵안, 3분의2 찬성 필요…투표 불성립"

"민주, 탄핵 연쇄범…무정부 유도하는 국정테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훈 정책위의장, 권 대표 권 대표 권한대행, 김기현 의원. 2024.12.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훈 정책위의장, 권 대표 권 대표 권한대행, 김기현 의원. 2024.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탄핵소추안 표결 자체가 원천 무효이기 때문에 한 권한대행은 직을 그대로 유지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중 '민주당의 파국파탄 탄핵폭주 규탄대회'를 열고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멋대로 2분의 1, 단순 과반수를 넘으면 가결되는 것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3분의 2에 미치지 못하므로 원천 무효이고 투표 불성립이 됐음을 선언한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그동안 민주당은 한달에 한번 꼴로 탄핵안을 남발했다. 민주당은 탄핵 연쇄범"이라며 "사실상 무정부 상태 유도하는 국정테러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안 했다는 건 탄핵소추 사유가 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지극히 편향적인 후보들을 여야 합의 없이 날치기로 처리했다.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카드 들이밀고 그 카드를 받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가 과반이면 된다고 우기고 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며 "만약 민주당 논리대로면 대통령이 중대한 질병에 걸려 몇 주 간, 몇 달 간 권한대행 체제를 할 경우 150석을 가진 정당이 권한대행을 곧바로 탄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법 주석(해설서) 역시 권한대행 탄핵은 대행되는 공직자를 기준으로 한다고 규정한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지금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정책 컨트롤타워까지 붕괴되면 민생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안보파탄, 민생파탄으로 이어질 것이다. 오늘 민주당 탄핵안은 국가와 국민 전체에 대한 탄핵"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조기대선밖에 없다.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정국이 오면 대선으로 당 대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덮어버리고 자신들이 권력을 쥘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권한대행은 "한 대행에게 다시 요청한다. 국회 과반 만으로 권한대행을 탄핵할 수 없다"며 "한 권한대행은 야당의 국정 테러에 굴복하지 말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계속해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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