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명 사망 확인…남 54명, 여 57명, 확인불가 13명[무안 제주항공 참사]
남자 54명, 여자 57명, 확인 불가 13명
당국, 나머지 실종자 55명 수색 작업 중
태국 여행 다녀온 가족단위 탑승객 많아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난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군 당국이 실종 탑승객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18분 기준 무안군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124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자 54명, 여자 57명, 확인 불가 13명으로 처음 파악 당시에는 28명이었으나 96명이 더 늘었다. 생존자는 승무원 2명으로 이들은 구조된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인원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다.
사망자와 생존자를 제외한 나머지 55명은 실종 상태로, 소방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 시신 훼손과 동체 파손 등으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동체 파손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가 발생한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직원이 사무실을 오가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사고 여객기에는 연말을 맞아 태국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무안 군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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