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 분야 한파·대설 피해 최소화 총력
한파·대설로 작물 동해·생육부진 등 우려
농작물·시설물 관리 요령 긴급 전파
피해 발생 지역에 응급 복구 지원 계획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전북 김제의 한 농가를 찾아 한파·대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갑작스러운 한파와 대설로 시설 작물 및 남부 지역 노지 월동작물의 어는 피해(동해)와 생육 부진 등이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농업시설물 관리 요령을 긴급 전파하고, 농업인의 적극적인 관리와 대비를 당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농진청 실·국장과 소속 연구기관장들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충남(블루베리 등), 전북(시설감자 등), 전남(월동 배추 등) 지역 등을 찾아 한파·대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한다.
농진청은 현재 '겨울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별 기상재해 발생 상황을 파악하고, 기상특보(주의보, 경보)를 지방농촌진흥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
또 농진청 기상재해 알림서비스 시스템에 등록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기상특보에 따른 농작물·시설물 관리 정보를 문자로 발송하고 있다.
이외에도 겨울철에 출하되는 시설 과채류를 안정 공급하고, 재배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조기출하를 유도하는 등 현장 밀착 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 발생 지역에는 현장 기술지원단을 긴급 파견해 응급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겨울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 요령, 겨울철 농업인 건강·안전관리 지침 등 관련 정보 등을 담은 안내 자료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농업 분야 한파·대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 지방농촌진흥기관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설작물, 월동작물 재배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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