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울산검역소, 설 명절 해외여행 감염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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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설 명절이 최대 6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홍역 등 해외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질환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 발생 49명의 홍역 환자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로 확인됐다.
홍역 예방을 위해선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접종이라면 출국 4~6주 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발열 또는 발진 증상(기침·콧물 결막염·구강 내 반점·고열을 동반한 전신 발진)이 나타나면 검역관에게 알려야 한다.
이영종 소장은 "설 명절 연휴 기간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홍역은 귀국 후 잠복기 21일 내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국번 없이 1339) 또는 국립울산검역소 해외감염병신고센터(052-255-4501)로 신고해 행동 요령을 안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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