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50리 걸어봐요" 보은군, 내달 10일간 벚꽃길 축제

축제기간 3일→10일로 연장,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은군 벚꽃길 축제 안내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보은군 보청천 50리(里) 벚나무길에서 연분홍색 꽃길을 걷고, 추억을 쌓는 축제가 열린다.

보은군은 4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에서 ‘2025 보은 벚꽃길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의 주제는 ‘벚꽃따라 설레어 봄’으로 정했다. 보청천(報靑川)은 보은군 내북면 상궁리부터 옥천군 청산면에 이르는 지방1급 하천이다.

이 하천에 조성된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 구간 약 20㎞(약 50리)를 말한다. 매년 4월이면 수령 20년 이상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벚꽃 명소다.

군은 축제의 골격을 대폭 바꾸는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3일가량이던 축제 기간을 올해는 10일로 늘였다. 축제장에 네 가지 테마로 구분한 조형물과 야간조명도 설치했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벚꽃길 빛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최재형 군수는 "감성 포토존과 피크닉존, 휴식공간을 늘리고 마술·버블쇼, 어린이 유튜브 공연·팬미팅, 가족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사생대회, 어린이 장기자랑 등 다양한 공연·체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며 "종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벚꽃길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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