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적 의대생, 별도 구제 없다…학생들 잘못 알고 있어"
교육부,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
"학생 복귀율, 기사와 차이 없어"
"26년 의대생 미선발?…불가능"
"복학 신청해야 수학 의사 판단"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3.23.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3/NISI20250323_0020743466_web.jpg?rnd=2025032316072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3.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용윤신 기자 = 교육부는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아 제적을 당하더라도 올해는 별도의 구제책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계 일각에서 주장하는 2026학년도 의대생 미선발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국장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여러 차례 원칙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학사유연화나 휴학 승인 조치를 해줄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들었다"며 "올해는 더이상 대규모 학사유연화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교육이 어렵기 때문에 못 돌아온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빨리 와야한다"며 "의협(대한의사협회)이나 전공의들이 말하는 것처럼 2026학년도 미선발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국장은 "7500명 교육이 쉽다고는 말을 못한다"면서도 "2024학번과 2025학번 교육 질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어렵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돌아오면 교육부와 대학이 교육을 열심히 시키고 졸업 후 수련 과정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는 학생 881명 중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398명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낸다.
김 국장은 "학교에서 수치를 받진 않았고 금요일(21일) 저녁에 제가 개인적으로 퍼센트(복귀비율)로 확인했을 때 대부분의 기사와 차이는 없었다"며 "별도 대책은 없고 학칙에 따른다"고 했다.
복귀 기준에 대해선 "등록금을 낸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복학 의사를 밝혀야 한다"며 "학교마다 다양한데, 휴학 기간이 만료되면 자동 복학이 아니라 복학 신청을 해야 수학 의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3월 말까지 학생들의 복귀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김 국장은 "저희는 31일자로 판단하겠다고 했다"며 "학생들은 3058명이냐 5058명이냐가 중요하겠지만 이 숫자는 수단이고 아이들이 돌아와서 공부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yonyo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