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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의총협 회장 "의대생들, 이번 주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

등록 2025.03.2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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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 전북대 총장, 출입기자단 간담회

"원칙대로 대응…추호의 흔들림도 없다"

"선배·의협보다 교수 믿고 복귀해 달라"

정상적인 교육 위해선 "과반은 넘어야"

"학생 요구 다 들어줘…공부 집중해야"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지난해 10월17일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4.10.17.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지난해 10월17일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4.10.17. pboxer@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용윤신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이자 의대 총장 모임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각 학교가 수업 등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이번주 학생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총장은 24일 오후 교육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대교협 회장이자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주까지 40개 의대가 원칙대로 학칙을 적용한다는 걸 여러번 확인했다"며 "특히 거점국립대는 지난 금요일(21일) 회의를 해서 확고하게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31일 정도에 의총협 회의를 다시 해서 추후 진행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며 "대학마다 학칙이 다르지만 원칙대로 함께 대응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도 공감은 하는데 여러 튀는 행동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결국 의대라는 게 교수 중심인데 교수님들이 의대생들의 가장 큰 후견인이기 때문에 믿고 돌아오라"고 했다.

양 총장은 "다른 선배들, 의협(대한의사협회)에 있는 분들보다 의대 교수들을 믿고 두려움을 떨쳐달라"며 "교수들도 학생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교수들이 의대생 제적 시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선 "제가 보기에는 비대위 소속 교수들인데 비대위는 대다수가 아니다"라며 "대다수는 복귀를 설득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한 복귀 규모에 대해 "통상적으로 과반은 넘어야 한다"며 "국민들의 눈높이도 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과반은 넘어야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복귀자 등록을 마감한 고려대와 연세대에 대해선 "고대와 연대 같은 경우 (복귀율이) 50% 이상 돼 아마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판단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며 "저는 원래 55~60% 정도 돌아오지 않겠냐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의대교육 선진화에 대폭 지원하고 (모집인원) 3058명 이야기를 하고, 추계위원회도 2027년에 따르겠다고 했기 때문에 의대생들이 요구한 건 사실 다 들어준 셈"이라며 "교육은 대학, 의대에 맡기고 학생은 공부에 집중하는 게 각자의 본분"이라고 했다.

양 총장은 "구체적으로 정한 건 아닌데 이번주 중에 한 번 더 의총협 회의를 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며 "상황을 보고 주 중에 메시지를 다시 낼지 상의해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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