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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10조' 추경 논의 착수

등록 2025.03.31 05:00:00수정 2025.03.31 06: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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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본회의 일정 협의도…야 "나흘 간" 여 "의논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공동취재) 2025.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공동취재) 2025.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여야가 31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본격적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논의에 착수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우 의장 집무실에서 회동하기로 했다.



전날 정부가 산불 피해 지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서민경제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한 1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세 항목 모두 여야가 시급하게 재정을 투입해야 할 민생 분야로 꼽은 만큼 추경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룬 상태다. 정부도 내달까지 추경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며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국회와 정부는 지난달 국정협의회를 가동해 추경 편성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항목과 규모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전국민 25만원 소비쿠폰 지급' 등을 포함한 35조 규모의 추경을, 국민의힘은 15조 규모의 추경을 주장해왔다.



이번 정부 발표에도 여당은 즉각 "시의적절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민주당은 "유의미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반발해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지난 27일로 예정됐다가 대규모 산불 사태로 미뤄진 본회의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3일 3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전 가능한 본회의를 열겠다며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나흘 간 최대한 본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4월 4일부터는 4월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본회의를 통해 필요하다면 현안질의를 하고, 법안도 처리하고 여러 가지 일 처리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그건 원내에서 의논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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