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HCI 분야 세계 최고 학술대회서 '상위 1%' 최우수 논문 수상
ACM CHI 2025서 네이버 연구 8편 채택, 2편 수상
액세스톡, LLM 기반 자폐아동과 부모 간 의사소통 도와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액세스톡(AACessTalk)' 작동 영상 (사진=네이버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1/NISI20250331_0001805706_web.jpg?rnd=20250331161359)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액세스톡(AACessTalk)' 작동 영상 (사진=네이버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연구 논문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에서 리뷰 점수 상위 1%에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과 상위 5%에 수여하는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액세스톡(AACessTalk)' 연구 프로젝트가 'ACM CHI 2025' 베스트 페이퍼 50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ACM CHI는 최우수 등급 컴퓨터공학 학회 중 하나이자 HCI 분야에서 독보적인 최고 권위 학회다. 최근 챗봇이나 대화형 에이전트 등 인공지능(AI)과 사람이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다음 달 26일부터 5월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학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는 총 5014편의 논문이 접수돼 이 중 1249편의 논문이 채택(게재 승인)됐다. 네이버 논문 8편도 포함됐다. 이 중 상위 1%인 50편의 논문이 베스트 페이퍼에 선정됐는데 네이버의 액세스톡도 해당했다.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액세스톡(AACessTalk)'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1/NISI20250331_0001805715_web.jpg?rnd=20250331161601)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액세스톡(AACessTalk)'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액세스톡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문맥에 맞는 대화 가이드를 제공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무발화 자폐아동과 부모의 소통을 돕는 프로젝트다.
무발화 자폐아동과 부모의 의사소통에서 아이 입장에서는 본인의 의사를 전달할 채널이 부족하거나 의도가 부모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부모는 대화 주도권이나 책임이 과도하게 주어지게 돼 심적 고립감으로 연결된다.
이에 AI 기반의 액세스톡은 대화 내용과 맥락을 분석해 개인화된 어휘와 가이드를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제시해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 이를 활용했을 때 대화에 대한 부모 부담이 완화되고 자녀 양육에 대한 효능감이 개선된 것으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한편 네이버-캐나다 토론토대 공동연구센터에서 발표한 AI 콘텐츠 저작 도구 연구가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LLM 기반 텍스트 편집 기능이 주로 챗봇 또는 워드프로세서의 인터페이스를 답습했던 고정관념을 깨고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저작 도구의 기능들을 적용해 더 직관적인 텍스트 편집 인터페이스를 개발한 프로젝트다. 네이버와 토론토대는 AI 기반 콘텐츠 플랫폼 기술 연구를 위해 2022년부터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AI랩에서 HCI 연구를 이끌고 있는 김영호 리더는 "최근 AI 경쟁은 성능 중심에서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지로 옮겨가고 있다"며 "모델이 갖춘 성능 이상의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네이버 서비스에도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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