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 기부 위해 24시간 달린 청년…"이 질환 의심"
일부 누리꾼들 "횡문근융해증 추정"
![[뉴시스] 24시간 동안 러닝머신을 달린 영국 남성의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2025.4.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706_web.jpg?rnd=20250402142634)
[뉴시스] 24시간 동안 러닝머신을 달린 영국 남성의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2025.4.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자선단체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24시간 동안 러닝머신에서 167㎞를 달렸다가 몸의 이상 증상을 경험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BBC에 따르면 영국 우스터 출신의 조 프리처드(23)는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난 스코틀랜드의 전설적인 럭비 선수 도디 위어가 설립한 자선단체(질환연구·환자지원 단체)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이런 도전에 나섰다.
그는 영국 우스터셔주 슈롤리에 있는 펍에 러닝머신을 설치하고 24시간 동안 달렸다.
이 과정에선 코피가 나거나 러닝머신이 고장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그는 결국 도전에 성공해 술집에서만 1700파운드(약 321만원), 온라인으로 4500파운드(약 852만원)을 모았다.
다만 그는 도전 성공 이후 쓰러져서 잠시 시력을 잃었고, 집으로 돌아간 뒤에 기절했다고 한다.
그는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한 뒤 상태가 나아졌다고 한다.
조는 "(도전이 끝난 뒤 몸이) 이상했고,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틱톡 페이지에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의 상태를 보고도 아무도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왜 병원에 가지 않았냐면서 조가 횡문근융해증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이 질환은 골격근이 빠르게 붕괴되는 질병으로,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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