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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알레르기 원인' 삼나무 인공숲 정비

등록 2025.04.03 1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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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 주변 삼나무 364그루 솎아베기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시 구좌읍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6㎞ 구간에서 삼나무 벌채 공사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시 구좌읍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6㎞ 구간에서 삼나무 벌채 공사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가 봄철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나무로 알려진 삼나무 정비에 나선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까지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1100도로 주변 삼나무 솎아베기(364그루)와 가지치기(172그루)를 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삼나무 벌기령인 30년 이상 삼나무를 정비해 경관 개선과 수종 갱신을 통한 탄소흡수원 증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비된 구간에는 수국 등 다양한 수목들을 식재할 예정이다.

벌채된 삼나무 원목은 매각 및 세입 처리하고, 지속적인 목재생산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삼나무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나무로,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의 '삼나무 꽃가루에 의한 감작률 증가 연구'결과 2년 이상 삼나무 꽃가루에 노출되면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경관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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