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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67' 두산 김민석 2군행…"1군서 뛸 수 있는 상태 아냐"

등록 2025.04.03 16: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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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이유찬은 경조 휴가로 1군 말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2025.03.13.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2025.03.13.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던 '이적생' 김민석(두산 베어스)이 2군으로 이동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민석, 내야수 이유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김민혁, 여동건을 등록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김민석은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석은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로 뛰며 9경기 타율 0.333 4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0을 기록,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3월 8경기 타율은 0.192에 그쳤고, 전날 키움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나선 김민석의 타율은 0.167, OPS는 0.427에 불과하다.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에 대해 "지금 1군에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스프링캠프와 개막전에서 너무 좋았는데 지금 선구안과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1군에서 뛰는 것보다 자신의 장점과 문제점을 찾아서 연습하고 2군 경기에서 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부진의 원인을 묻는 말에는 "기술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지난주 삼성전에서 실책을 하는 등 정신적인 부분이 더 큰 것 같다. 또 날씨의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두산은 키움전에 정수빈(중견수)-추재현(좌익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박계범(유격수)-오명진(2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은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다.

이번 시즌 1경기에 출장한 조수행이 좌익수를 맡아 김민석의 빈자리를 채운다.

이 감독은 "(조)수행이의 실전 감각이 부족하지만, 일단 선발로 나간다. 수행이와 함께 추재현, 정수빈이 외야수로 나가는데 컨디션이 괜찮으면 당분간 이대로 간다"며 "(이)유찬이가 내외야를 겸하고 있어서, 상대 투수에 따라 (외야수로) 나갈 확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유찬은 경조 휴가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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