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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 "오늘의 승리는 먼 도정의 한고비"[尹 파면]

등록 2025.04.04 12:05:33수정 2025.04.04 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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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가진자 권익만 보호…현대판 신자유주의 전형"

"사회적 평등 파괴하는 이 정권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6번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4.0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6번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4.0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작가회의는 "윤석열 파면이라는 오늘의 승리는 먼 도정의 한고비일 뿐"이라며 "이 승리로부터 다음의 승리가, 더 나은 삶과 공동체를 위한 승리가 시작된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성명을 통해 "더 많은 정의와 더 많은 민주주의가 펼쳐질 미래가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더 많은 정의, 더 많은 민주주의를 향해 지금부터 다시 전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가회의는 헌재의 파면 선고에 대해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었다"며 "인내하고 또 인내하는 언제까지 인내해야 할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끝없는 기다림의 순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2.3 계엄은 신자유주의적 국가폭력 정권을 영구화하는 첫 발자국이었다"며 "윤석열 정부는 가진 자의 권익만을 보호하는 현대판 신자유주의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극우 종교 파시즘에 기대어 내전에 가까운 시민 갈등을 획책하고 온갖 배외주의적 가짜 뉴스로 외국인 혐오를 조장하며 성실한 노동자 대중을 탄압함으로써 모든 사회적 평등을 파괴하는 이 정권을 우리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작가회의는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고 망가진 것을 복원하며 쓰러진 자를 일으켜 세워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의고 민주주의"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오전 대심판정에서 국회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8인)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22분을 기점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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