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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촉발…美채권금리 또 하락

등록 2025.04.07 19:11:52수정 2025.04.07 2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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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유럽 증시 큰 폭 하락 이어 美 주식선물도 다우지수 1300포인트 하락 큰 타격

[뉴욕=AP/뉴시스]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안전자산으로의 도피를 촉발시키면서 미 재무부 채권 금리가 7일 또다시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2025.04.07.

[뉴욕=AP/뉴시스]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안전자산으로의 도피를 촉발시키면서 미 재무부 채권 금리가 7일 또다시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2025.04.07.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안전자산으로의 도피를 촉발시키면서 미 재무부 채권 금리가 7일 또다시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5시15분(한국시간 오후 6시15분)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0.05% 하락한 3.936%를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0.16% 넘게 떨어진 3.52%로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전 세계 180개국 이상을 강타하고 10%의 기준 관세를 책정한 트럼프 관세의 영향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중국이 총 54%의 관세로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받은 가운데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높은 관세를 부과받았다.

각국이 미국에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세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중국은 4일 미국 상품에 34%의 보복관세를 부과했고 유럽연합(EU)는 협상이 실패할 경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투자자들은 관세를 낮추기 위한 미국과의 협상 기회가 있기를 희망하지만,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각) NBC 뉴스에 "50개국이 트럼프 행정부에 협상을 위해 접근하고 있음에도 불구, 그들이 오랫동안 해온 나쁜 행동이 며칠 또는 몇주 안에 협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도 6일 저녁 "때로는 무언가를 고치기 위해 약을 먹어야만 한다"며 관세가 미칠 영향을 애써 무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미 주식 선물 거래에서 13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주식 선물이 큰 타격을 입었다. 아시아와 유럽 전역의 주식시장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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