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서커스부터 이은결 공연까지…안산국제거리극축제, 136개 공연 선보인다
개막작,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중창팀 '모두 함께 한 걸음' 등 3편
![[안산=뉴시스]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참가작 코드세시의 '특별-나만의 별' 프로그램.(사진=안산시 제공)2025.04.08.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1811745_web.jpg?rnd=20250408090825)
[안산=뉴시스]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참가작 코드세시의 '특별-나만의 별' 프로그램.(사진=안산시 제공)2025.04.08.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내달 3~5일 개최되는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의 도시적 특성을 활용하고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05년 시작해 매년 5월 열리는 시의 대표 축제다. 안산문화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도심 속 거리를 무대 삼아 시민에게 예술적 감동과 일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 거리극축제에서는 국내 유수의 거리예술 공연단체가 참가하는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 136개를 선보인다.
개막작은 3개 작품, 폐막작은 1개 작품이다.
우선, 최고의 예술인들을 배출하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이뤄진 중창팀의 '모두 함께 한 걸음'이 희망찬 목소리로 하나 된 안산의 열정을 노래한다.
국내 최초로 예술무대를 기반으로 불을 이용해 춤을 추는 장르를 연구·개발한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가 불꽃과 함께 무용작품 '열정의 조각'을, 대한민국 대표 스트릿댄스 크루 '갬블러크루'와 대표 여성 락킹팀 '롤링핸즈'가 '스트릿 온 더 탑'을 상연한다.
거리극축제 폐막은 대한민국 대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맡는다. 40분간 '일루션 퍼포먼스'를 진행, 이후 '환상 불꽃'이 이어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식 참가작은 27편이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대표서커스단이자 대부도 상설공연장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동춘서커스, 현대적인 서커스를 펼치는 '코드세시'가 수많은 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람객의 공감대를 형성할 거리극들도 준비가 한창이다.
극단 민들레의 창작연희극 '똥벼락', 루모스 씨어터의 '찰칵, 찰칵!', 유상통프로젝트의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 이명찬의 '리싸이클맨' 등이 안산문화광장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도구 사용 공연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
축구공과 농구공을 사용한 라이캣크루의 '캔트스탑 킥앤점프', 드론을 이용한 현대무용 공연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브레이크 더 보더', 각목을 사용한 브레이킹 공연인 에이런크루의 '와작', 불을 이용한 댄스공연 예화 파이어앨범의 '파이어앨범_VOL.5', 대형 인형과 함께하는 한국인형극협동조합의 '달달한 달', 거대한 로봇팔을 이용한 서커스인 포스의 '교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전통연희공연인 리퀴드사운드의 '긴:연희해체 프로젝트Ⅰ', 백솽팩토리의 마임인형극 '컴 온 베이비', 변검술로 무장한 중국무용희극예술단의 '중국의 멋', 창작플레이의 어린이 인형극 '달구, 별이', 마술극단 다채의 '조선마술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에는 시민이 예술가가 돼 다양한 공연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시민버전'과 난타·색소폰 등의 무대가 가득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버스킹 애호가들을 위한 '뮤직스트리트'와 소통형 아트플리마켓 '청년예술마켓'까지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