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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약물과용 사망 늘어 장기기증 증가, 실제 이식은 감소

등록 2018.04.17 07: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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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 미 네브래스카주) = AP/뉴시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네브래스카 메디슨 종합병원에서 지난 해 월트디즈니 공원에서 악어에 물려죽은 아이 레인 토머스(2)의 장기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위문공연을 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약물과용 사망이 늘면서 장기이식은 늘어났지만 이식의 적합성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오마하( 미 네브래스카주) = AP/뉴시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네브래스카 메디슨 종합병원에서 지난 해 월트디즈니 공원에서 악어에 물려죽은 아이 레인 토머스(2)의 장기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위문공연을 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약물과용 사망이 늘면서 장기이식은 늘어났지만 이식의 적합성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의 약물남용으로 인한 치사율이 늘면서 장기 기증도 늘어나고 있지만  그런 장기를 이식한 환자들은 대개가 실패하며, 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기 이식을 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16일 의학 학술지 "애널스 오브 인터널 메디슨"( 내과의학 연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장기 이식은 2016년 현재 3553건으로 2000년 대비 24배나 급증했다. 

 그러나  약물 남용 관련 사망자들의 장기 기증은 미국의 전국적 장기 부족현상에는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결국 아직도 전국적인 장기 이식 대기자는 11만 5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약물 과용 사망자 가운데  장기기증이 허용될 수 있는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의 수는 상대적으로 더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그런 장기라도 제대로 구할 수 있다면 기능을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적절한 이식 희망자를 신중하게 잘 골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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