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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총리, 다보스서 "일방· 보호주의, 모두의 이익 훼손"

등록 2020.01.22 0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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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세계 경제 구축해야"

"中, 경제적 세계화 촉진 위한 개혁개방 계속"

中부총리, 다보스서 "일방· 보호주의, 모두의 이익 훼손"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의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는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는 모두의 이익을 훼손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총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례 총회에서 연사로 나서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세계 경제를 함께 구축해야 세계화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경제적 세계화를 보다 개방적이고 포괄적이며, 균형 잡히고 모두에게 유익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중국은 경제적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혁 개방을 위한 주요 조치를 계속 취하면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개발에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권을 추가적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기업 환경을 개선하고 개방을 촉진하면서 다자·양자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 부총리는 경제적 세계화가 기로에 서 있다며 세계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진지한 주의와 숙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 세계화는 역사적 추세이자 과학기술 발달의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생산력 증가에도 필수적 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제가 깊게 통합된 세계에서는 어떤 나라도 글로벌 노동 분업 바깥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부총리는 일방적이고 보호주의적인 행위는 세계적 추세에 반한다며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고 모두의 이익을 훼손하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나라가 평등이라는 원칙을 기반으로 협의를 진행하며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다자주의를 비롯해 유엔의 주요 지위를 지키면서 국제법과 국제 관계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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