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심판 '화룡점정' 돼달라"…김종인 "성과 기대"
황교안, 박형준·신세돈과 직접 김종인 자택 찾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자택을 찾아 김종인 전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2020.03.26.
[email protected]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서울 구기동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찾아 "당이 어려울 때 오셔서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힘을 합하면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 화룡점정을 해주시면 (한다)"고 간청했다.
이에 김 전 대표는 "그렇게 기대할 만큼 역량을 발휘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 판단하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는 그동안 나름 생각한 것도 있다"며 "가급적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면 소기의 성과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자택을 찾아 김종인 전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2020.03.26.
[email protected]
이어 "특히 이번 선거가 수도권이 대단히 중요한데 수도권에 중도층과 광범한 젊은 세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분이 대표님이라고 해서 많은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 전 대표 자택을 찾아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김 전 대표가 수락했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박 위원장은 선대위 구성에 대해 "일정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전 대표가) 선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그 말 속에 모든 게 포함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