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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병풍도 정기여객선 주말 운행 중단…'코로나19' 거리두기

등록 2020.03.26 14: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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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증도면 병풍도에 12개의 작은 예배당과 '순례자의 길'을 하고 있다. 17일 대기점 선착장에 건설된 가칭 '베드로의 집'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19.09.24. parkss@newsis.com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증도면 병풍도에 12개의 작은 예배당과 '순례자의 길'을 하고 있다. 17일 대기점 선착장에 건설된 가칭 '베드로의 집'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19.09.24.  [email protected]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초강력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증도 병풍도를 운항하는 정기여객선의 주말 운항을 중단키로 헀다고 26일 밝혔다.

정기여객선 운항 중단은 주말인 오는 28~29일, 4월4~5일 4일간으로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번 조치는 '12사도의 순례길'로 유명한 병풍도 기점·소악도가 최근들어 전국에서 주말이면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군은 여객선 중단으로 예상되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 행정선을 1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소악·기점도'에는 12사도의 작은예배당과 순례길이 조성돼 관광객과 순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곳의 정기여객선은 압해읍 송공항에서 4회, 지도읍 송도항에서 5회로 운항하고 있다. 평일 이용객은 90여 명에 불과하지만 주말에는 8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역민들 스스로 고통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해상교통 단절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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