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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 총선 후 민주당 입당한다(종합)

등록 2020.03.30 12: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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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정되고, 총선 후 경제 정상화되면"

"중앙부처 접근에 뒷그늘이 없어 한계가 있다"

"무소속 당선 후 수차례 민주당 입당 권유 받아"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권영세 안동시장이 25일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25 kjh9326@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권영세 안동시장이 25일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25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권영세(67·무소속) 경북 안동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권 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안동시가 안정적으로 가고,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민주당 입당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안동역 역사부지 매입, 50사단 이전, 도청신도시~안동 옥동간 직행도로 개설, 안동댐 부근 자연환경보전지구 해제 등 앞으로 안동시 발전을 위해 해야할 많은 사업이 있다. 하지만 현재(무소속)로서는 감당이 안된다. 50사단 이전만 해도 20년이 걸린다"고 운을 뗏다.

이어 "우리 시 재정자립도는 낮다. 예산 1조3000여억 원 중 시민들로부터 받는 세금은 1700억~1800억 원에 불과하다"며 민주당 입당 방침이 안동시 발전을 위한 결단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소속 단체장으로서의 한계 및 그동안 민주당으로부터 수차례 입당 권유가 있었음도 시인했다.

권 시장은 "시장이 무소속이라고 시가 무소속은 아니다. 그러나 중앙부처에 접근하는 데는 뒷그늘이 없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무소속으로 당선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번 의향을 묻는 얘기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야 하고, 이번 총선이 끝나고,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돼 시민들의 생활이 정상화 됐을 때"라고 못박았다.  

특히 "(민주당에서) 안동시 발전에 대한 보장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입당 방침이 개인적인 차원임도 분명히 했다.

권 시장은 "(민주당 입당 방침과 관련해) 바깥에서는 설왕설래가 많지만 저의 개인적인 거취일 뿐"이라며 "혹자는 '무슨 약점이 잡혔나'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지지해줬던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전적으로 자기들 판단"이라며 "총선전에 입당하느니,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느니라는 말이 많지만 이는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4~6월은 예산확보를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다. 안동시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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