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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만천하 입장객 80%↓…비상경제상황실 가동

등록 2020.04.05 12: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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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중부권 관광 1번지 충북 단양 관광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하면서 단양군이 비상경제상황실 가동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단양 관광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의 3월 입장객 수는 4035명에 그쳤다. 지난해 3월 입장객 2만2787명에서 5분의 1 이상 급감했다.

2017년 개장 이후 매월 2만명 내외의 관광객이 찾았던 명소 중의 명소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3만27754명을 동원한 만천하스카이워크였으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월 8064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같은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이 있는 다누리센터 관람객 수 역시 1월 1만9074명에서 2월 4906명으로 급락했다. 효자 관광시설까지 맥을 못 추면서 지난해 1000만 관광객 유치 대기록을 썼던 단양 관광 경기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 2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연 군은 강전권 부군수를 실장으로 하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정부 지원 정책 추진과 군 자체 경기 부양 시책을 총괄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군은 지방재정 신속집행, 민생안정, 지역 상경기 부양, 유동인구 유치, 농촌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32개 과제를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객 등 유동 인구 확대를 위해 자매결연 지역 주민 초청행사,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스포츠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한편 여행업체에 대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단양 경기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상황실은 피해 업종과 계층에 대한 면밀한 실태 파악은 물론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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