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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기업 14.4명 더 고용...5년간 4만8천개 새 일자리 창출

등록 2020.04.06 10: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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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투자받은 기업 3339개사 대상 조사

고용인원 8만790명→12만8815명 늘어...기업당 14.4명 신규 고용

투자금액 10억원 당 4.2명 고용

[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증 업무의 은행위탁 현황 점검 및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한 방안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03.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증 업무의 은행위탁 현황 점검 및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한 방안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지난 5년간 투자받은 벤처기업은 평균 14.4명을 더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투자금 10억원당 4.2명을 더 고용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투자받은 기업 4613개사 중 한국고용정보원에 고용정보가 있는 3339개사를 대상으로 ‘투자 직전 연도말 고용’과 ‘2019년말 고용’을 비교했다.

최근 5년간 투자받은 3339개 기업의 고용은 투자 직전 연도말 8만790명에서 2019년말 12만8815명으로 59.4% 증가했다. 4만802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은 24.2명에서 38.6명으로 증가해 기업당 14.4명을 신규 고용했다.

이들 기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은 총 11조3956억원으로 투자 10억원당 4.2명을 신규 고용했다. 투자금 10억원 당 일자리 창출은 2018년 3.8개 → 2019년 4.0개 → 2020년 4.2개로 증가했다. 기업당 일자리 창출도 2018년 10.6개 → 2019년 12.4개 → 2020년 14.4개로 매년 증가했다.

2015년에 투자받은 기업 718개사의 연차별 일자리 추이를 살펴보면 투자 1년차에 기업당 고용이 29.5명→38.5명으로 늘었다. 증가율은 30.5%로 가장 높았다. 업력별로는 3년 이내 ’창업초기‘ 기업이 투자금 10억원당 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어 업력 3~7년에 해당하는 기업이 4.0개, 7년 이상 기업이 3.3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벤처투자가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지원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려면 창업초기 단계의 벤처투자가 지속돼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 중 클라우드 분야 기업이 투자금 10억원당 8.7개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했다. 지능형 반도체 분야가 8.6개, 블록체인 분야가 7.6개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게임 분야 기업이 투자 10억원당 신규 일자리가 5.8개로 가장 많았다. ICT서비스가 5.3개, 영상·공연·음반이 5.2개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서비스 관련 업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벤처투자가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며 질적인 성과도 함께 보였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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