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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완치자 5001명 일제조사 해보니…316명 유증상

등록 2020.04.09 11: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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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인 316명이 발열, 기침 등 증상있다고 응답

유증상자 보건소에서 개별상담 후 진단검사 실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1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하기 위해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04.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1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하기 위해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04.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의 재확진 사례가 다수 발생해 완치자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완치자 5001명을 대상으로 유증상자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아직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기 전이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완치자 중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7일과 8일 양일간 완치자 5001명(7일 오전 0시 기준)에 대해 사전 안내문자 발송 후 증상 유무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번 전화 모니터링에는 전체 대상자의 95%인 4752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그 중 6.6%인 316명이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증상 유형별로 살펴보면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이 1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발열이 6명, 권태감·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 91명, 2가지 이상 복합증상 71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유증상자 316명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서 개별상담 후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완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재확진으로 인한 감염확산 사례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정부차원의 관리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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