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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 9개월만에 하락 전환

등록 2020.05.26 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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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광주>경기>울산>대전 순 ↓

서울·인천은 올라…"지역별 양극화 진행"

[서울=뉴시스]서울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밀집 상가에 안내문이 붙어있다.

[서울=뉴시스]서울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밀집 상가에 안내문이 붙어있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이 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4188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7000원 낮아졌다. 소폭이나마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전월대비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부산으로 25만6000원이 낮아졌다.

이어 대구(-10만8000원), 광주(-10만4000원), 경기(-7만원), 울산(-6만8000원), 대전(-4만2000원) 순이다.

전국 흐름과는 반대로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상승한 지역도 있었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는 1억7915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11만6000원 상승했다. 인천 또한 전월대비 6000원 올랐다.

서울에서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도심권으로 18만원 증가했다. 이어 서북권(14만6000원), 동남권(13만3000원), 서남권(9만3000원), 동북권(6만7000원)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가격도 소폭이나마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서울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오피스텔 시장에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다만 전국 오피스텔 평균 월세 가격은 6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임대 사업을 위한 예비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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