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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방역 강화에도…유흥업소 6곳 집합금지 위반

등록 2020.05.29 13: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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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위반 73개소…58개 고발·13개 고발 예정

자가격리 무단이탈 4명…반려견 치료·치과방문 등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출입구에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5.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출입구에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오는 6월14일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유흥업소 6곳이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영업을 계속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현장점검 결과를 밝혔다.

지난 28일 지방자치단체,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개반 1301명을 투입해 유흥시설 7881개소 대상 심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6073개소가 영업을 중단했다. 나머지 영업 중인 업소 1808개소 중 집합금지 조치 위반 시설 6개소가 적발됐다. 출입 시 발열 확인 미흡, 출입자 명부 미작성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2개소는 즉각 현장에서 조치했다.

현재 15개 시·도 유흥시설 1만6121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지난 28일까지 이를 위반한 업소는 총 73개소였다.

적발된 73개 업소 중 58개소는 이미 고발됐으며, 13개소는 고발 예정이다.

지자체는 지난 28일 음식점 9908개소, 이·미용업 2073개소 등 총 5만8308개 시설을 점검해 마스크 미착용, 이격거리 미준수 등 방역수칙 위반 679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울산광역시는 집단감염 우려가 큰 학원, 유흥시설, 음식점을 집중 점검해 이용자 마스크 착용을 홍보했다. 충남도도 학원, 독서실, 실내체육시설을 점검해 마스크 미착용 사례 등 방역수칙 위반 15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했다.

중앙합동점검 과정에서도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전통시장, 실내체육시설 등 총 63개 시설을 점검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의도 ABL타워 1층 커피숍 방문사실이 알려진 29일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진료 가능한 120명에 대한 번호표 배부가 오전에 끝났으며 근처의 다른 선별진료소로 안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5.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의도 ABL타워 1층 커피숍 방문사실이 알려진 29일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진료 가능한 120명에 대한 번호표 배부가 오전에 끝났으며 근처의 다른 선별진료소로 안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5.29. [email protected]

중대본은 지난 28일 자가격리 중 무단으로 격리장소를 이탈한 4명 중 2명을 고발할 예정이다. 다른 2명은 계도 조치했다.

무단이탈 4명은 반려견 진료와 치과 방문 목적으로 격리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자가격리 장소 무단이탈 이후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람은 총 75명이다. 이 중 17명이 현재 안심밴드를 착용 중이다. 나머지 58명은 자가격리 기간 완료로 격리가 해제된 상황이다.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3169명이다. 이 중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2만8446명, 국내에서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는 4723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160명이 줄었다. 지난 하루 동안 신규 자가격리자는 2855명이 늘어난 반면, 기존 격리자 중 3015명이 격리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해외 입국자, 주거지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임시생활시설 85개소 2994실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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