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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관련 4명 추가 확진…목사 11명·신도 등 22명

등록 2020.06.01 16: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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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모임 등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안지켜"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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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 부평의 50대 목사와 접촉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와 신도 및 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 소재 교회 여성목사 A(57·인천 209번)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22명으로 증가했다.

A씨 등 30명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해 목사 13명, 가족 5명, 신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28일 자신의 교회를 포함해 부평구 소재 교회 3곳과 미추홀구 교회 1곳 등 4곳의 교회에서 열린 성경모임 등에 참석했다.

역학 조사 결과 확진자들이 교회에서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았거나 간헐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확진자들은 A씨가 성경모임 차 다녀 온 교회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가 방문한 교회들은 신생 개척교회여서 대부분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에서 모임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예배·찬송 등으로 전파 위험성이 높았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은 부평 여성 목사발 18명에 4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이어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옴에 따라 인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2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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