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확진자 19명 늘어…리치웨이 관련 7명·양천 탁구클럽 2명↑

등록 2020.06.05 19:48: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전10시 대비 19명 증가…서울 코로나19 확진자 948명

수도권 개척교회 2명, 이태원 클럽 1명, 삼성화재 1명 등

양천 탁구클럽 관련 2명 늘어…기타 확진자 6명 발생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내부가 보이고 있다. 2020.06.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내부가 보이고 있다. 2020.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건강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늘어나는 등 서울 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5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시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948명이라고 밝혔다. 5일 오전 10시 기준 929명보다 19명 급증했다.

추가 확진자 19명 중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및 타 시도 접촉자가 각각 2명씩 차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삼성화재 확진자도 각각 1명씩 증가했고 나머지 6명은 기타 확진자로 분류됐다.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조원동에 거주하는 A(70·여)씨가 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 신사동에 거주하는 49세 여성 B씨도 지난 5월30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5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3일까지 리치웨이서 근무했던 C(54)씨도 5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 이송을 준비 중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확진자 방문장소 및 접촉자들은 파악하고 있다"며 "확진자 자택 및 주변 지역은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북구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60대 남성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 및 이동동선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랑구 면목4동에 거주하는 D(68)씨도 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2일 용마산역을 이용했고, 4일 2230번 버스를 이용해 중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강동구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성내2동에 거주하는 40대 확진자는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아들이다.

또다른 확진자는 천호3동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남성으로 리치웨이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 관계자는 "추가확진자 2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동동선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로구 개봉1동에 거주하는 E(59)씨는 개척교회 관련 감염자인 양천구 29번 확진자와 지난 1일 접촉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씨는 1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4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천구 목2동에 거주하는 F(40대·여)씨도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4일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5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람도 2명 발생했다. 구로구 개봉2동에 거주하는 G(73)씨는 은퇴한 목사다. 그는 고양시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51번 확진자의 최초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노원구에서도 70대 여성이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성동구 금호2-3가동에 거주하는 F(60대)씨도 5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태원 N차 감염이 발생한 성동구 '일루오리' 관련 확진자(성동구 24번)의 동거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정판정이 나와 확진됐다.

그는 5월25~6월3일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4일 오전 9시45분 성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5일 오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성동구 관계자는 "확진자의 추가 이동동선, 접촉자 현황 등 현장 역학조사반의 역학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에서는 삼성화재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갈현2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은 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 결과 삼성화재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일 오전 11시10분 청구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4일 같은 시간에 재검사를 받았다. 이후 5일 오전 8시3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늘었다. 양천구 신월7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은 지난 1~3일 양천탁구클럽을 이용한 후 4일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5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염창동에 거주하는 강서구 57번 확진자는 양천구 목2동 소재 목동탁구클럽을 이용한 후 4일 검사를 받은 결과 5일 오후 1시 최종 양성판정이 나와 확진됐다.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해서는 앞서 양천구 38번 확진자가 '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을 방문했다. 이후 40번 확진자가 양천탁구클럽과 '목동탁구클럽'을 방문해 확진자가 다녀간 탁구장은 총 3곳이 됐다. 이후 목동탁구클럽에 다녀간 강서구 확진자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이고, 또다른 확진자가 해당 탁구장을 방문했지만 구체적인 동선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영등포 신길3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도 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3일 기침증상이 있어 4일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5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국가지정격리치료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3일 오후 11시8분~오후 11시13분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신길3점을 이용했다.

은평구 녹번동에 거주하는 H(50대·여)씨도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4일 한양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5일 오후 2시3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도봉구에서도 도봉1동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도봉구 2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전날 검사를 받은 결과 5일 오전 8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와 관악구에서 각각 3명씩 발생했고 은평구와 강동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 성동·중랑·강북·도봉·노원·강서·구로·영등포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