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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빅히트 날개 달고 '헹가래' 칠까

등록 2020.06.22 18: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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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22일 오후 6시 미니 7집 발매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0.06.22.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0.06.22.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성장이라는 단어에서는 한계가 없다는 느낌이 나요. 그래서 성장이 '세븐틴'과 잘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에스쿱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그룹 '세븐틴'이 헹가래 칠 채비를 하고 있다. 9개월 만인 22일 오후 6시 미니 7집 '헹가래'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 Right)'로 꿈을 가지고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레이블로 편입된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 눈길을 끈다.

빅히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다. 세븐틴과 '뉴이스트를 보유한 플레디스가 빅히트 레이블로 들어가면서 빅히트는 국내 최대 남성 그룹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세븐틴이 빅히트로부터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낼지 관심을 끈다.

이날 앨범 발매 전 온라인으로 열린 '헹가래' 간담회에서 세븐틴의 리더 겸 맏형 에스쿱스는 "9개월 만의 앨범인 만큼, 저희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평소 소년 같은 이미지로 인기를 누렸다. 특히 '예쁘다' '아주 나이스(NICE)', '어쩌나' 등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한 곡으로 인기 그룹 반열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0.06.22.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0.06.22.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작년 9월 발매한 앨범 '언 오드(An Ode)'에서 절제된 섹시함을 부각시키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다시 명랑하고 톡톡 튀는 음악으로 '청춘'들을 응원한다.

'헹가래'는 순 우리말이다. 사람의 몸을 번쩍 들어 자꾸 내밀었다 들이켰다 하는 일을 가리키는데, 기쁘고 좋은 일이 있는 사람을 축하할 때 하는 행위다.

에스쿱스는 "지난 앨범에서는 두려움을 표현했어요. 이번 앨범에서는 그걸 깬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죠. 이 모든 것을 겪는 것이 청춘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븐틴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왼쪽, 오른쪽 그 어디에도 출구가 없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두려움 없이 힘차게 나아가자"라고 힘차게 외치는 곡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피어리스(Fearless)', '좋겠다', '마이 마이', '어른 아이', '같이 가요' 등 총 6곡이 실렸다. 앨범은 청춘이기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시선을 풀어냈다.

정한 역시 이번 앨범을 '청춘의 여정'이라고 요약했다. "모든 과정이 저희가 느끼고 경험하며 생각한 것들도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0.06.22.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0.06.22.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세븐틴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헹가래'는 선주문량만 106만장,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그룹 자체 최고기록이다. 100만장 돌파는 방탄소년단, 엑소 등 톱 보이그룹만 가능한 숫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 동안 빅히트 레이블의 간판 보이그룹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쿱스의 나이가 만 스물다섯살이라 군 복무를 하는데 여유가 있다.

승관은 이번 앨범 판매량에 대해 신기하고 실감이 안난다면서 "공연장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도 신기하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만하지 않는 마음이라 생각해요. 멤버들끼리도 더 열정을 가지고 음악하자고 마음을 모은다"고 했다.

우지는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도 커지면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커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저희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을 좋게 완성했고,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한편 세븐틴은 이날 오후 7시에 엠넷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컴백쇼'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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