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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6월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세 주춤할듯

등록 2020.07.06 1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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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610만대

전년대비 -23%, 전 분기 대비 -6% 전망

"삼성, 애플 점유율 반등...화웨이는 자국 내 지배력 강화"

[서울=뉴시스] 자료 카운터포인트, 키움증권

[서울=뉴시스] 자료 카운터포인트, 키움증권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6월은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610만대로 전년대비 -23%, 전 분기 대비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애플이 매장 일부를 다시 폐쇄하는 등 셧다운이 재차 강화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앞서 지난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8197만대로 전월 대비 18%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경제 활동을 일부 재개하고, 인도가 국가적 봉쇄를 해제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별 5월 판매량을 보면, 미국은 835만대(YoY -26%, MoM 55%)였다. 신형 아이폰 SE의 선전 및 다양한 중저가 5G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경제 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4월 대비 판매량이 55% 증가했다. 버라이즌 향으로 갤럭시 S20 mmWave 버전이 출시된 것이 주목할만한 이벤트다.

코로나 재확산에 6월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세 주춤할듯

중국은 2568만대(YoY -19%, MoM 1%)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경제 활동이 빠르게 정상화되었음에도 스마트폰 수요는 평소의 85% 수준이어서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평가된다. 화웨이는 5G 신모델 효과와 애국적 소비를 바탕으로 자국 내 시장 점유율을 47%까지 늘렸다.

브랜드별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4월 처음으로 화웨이에 점유율 1위를 내줬던 삼성이 미국, 유럽 및 인도 시장의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였다. 그래도 삼성은 화웨이에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 SE에 대한 미국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점유율(13%)이 소폭 상승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아지는 중저가 라인업 비중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프리미엄폰 수요 침체가 지속된 반면, 아이폰 SE를 필두로 중국 보급형 5G 모델까지 더해진 중저가폰의 판매는 견조한"라며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이 반등했고,화웨이는 자국 내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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