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6월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세 주춤할듯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610만대
전년대비 -23%, 전 분기 대비 -6% 전망
"삼성, 애플 점유율 반등...화웨이는 자국 내 지배력 강화"
[서울=뉴시스] 자료 카운터포인트, 키움증권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610만대로 전년대비 -23%, 전 분기 대비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애플이 매장 일부를 다시 폐쇄하는 등 셧다운이 재차 강화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앞서 지난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8197만대로 전월 대비 18%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경제 활동을 일부 재개하고, 인도가 국가적 봉쇄를 해제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별 5월 판매량을 보면, 미국은 835만대(YoY -26%, MoM 55%)였다. 신형 아이폰 SE의 선전 및 다양한 중저가 5G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경제 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4월 대비 판매량이 55% 증가했다. 버라이즌 향으로 갤럭시 S20 mmWave 버전이 출시된 것이 주목할만한 이벤트다.
브랜드별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4월 처음으로 화웨이에 점유율 1위를 내줬던 삼성이 미국, 유럽 및 인도 시장의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였다. 그래도 삼성은 화웨이에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 SE에 대한 미국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점유율(13%)이 소폭 상승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아지는 중저가 라인업 비중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프리미엄폰 수요 침체가 지속된 반면, 아이폰 SE를 필두로 중국 보급형 5G 모델까지 더해진 중저가폰의 판매는 견조한"라며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이 반등했고,화웨이는 자국 내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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