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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슬기 "레드벨벳 첫 유닛, 부담 있지만 케미는 자신"

등록 2020.07.06 16: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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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닛 첫 번째 미니앨범 '몬스터' 발매

[서울=뉴시스] 아이린&슬기. 2020.07.06.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이린&슬기. 2020.07.06.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레드벨벳의 첫 유닛이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아이린 언니와는 오래 전부터 함께 연습하고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케미'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어요. 아이린&슬기의 새로운 모습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룹 '레드벨벳'의 첫 유닛 '아이린&슬기'가 6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몬스터(Monster)'를 발매한다.

아이린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해요"라고 밝혔다.

레드벨벳이 데뷔 6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유닛이다. 두 사람이 유닛을 결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이린은 "데뷔 전부터 '비 내추럴(Be Natural)' 등 둘이 합을 많이 맞춰왔는데, 그 시너지 덕분이지 않나 생각해요"라고 설명했다. 

슬기는 "레드벨벳 멤버들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만들어진 둘만의 케미를 레드벨벳과는 다른 느낌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유닛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아이린&슬기. 2020.07.06.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이린&슬기. 2020.07.06.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앨범 타이틀곡 '몬스터'는 상대방의 꿈속에 들어가 춤추고 놀며 빠져들게 하는 불멸의 '몬스터'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팝 댄스다. 묵직한 베이스와 강렬한 덥스텝 사운드에 여유로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이 더해졌다.

'몬스터'에 대해 아이린은 "'다르다' 그리고 '강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들어보시면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전했다. 슬기는 "저는 듣자마자 이미지가 떠오르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몬스터'는 콘셉트가 확실해서 마음에 들었어요"라고 했다.
 
'몬스터' 무대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아이린은 "둘이서 주고 받는 안무들이요. 저희의 호흡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아이린. 2020.07.06.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아이린. 2020.07.06.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인트로와 아웃트로의 퍼포먼스가 독특하다. 댄서들과 함께 거미처럼 모양을 만드는데, '몬스터'라는 제목에 가장 잘 맞는 퍼포먼스라고 두 멤버는 여겼다. 슬기는 "그리고 쌍둥이 같은 스타일링, 서로 조종하고 데칼코마니처럼 추는 안무 등 무대에서 매력이 큰 곡이니, 퍼포먼스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몽환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매력의 '다이아몬드(Diamond)', 그루비한 비트와 중독적인 후크가 돋보이는 R&B 댄스 곡 '필 굿(Feel Good)', 중의적인 표현이 인상적인 '젤리(Jelly)',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언커버(Uncover)' 완곡 버전 등이 실렸다.

아이린&슬기의 차별화된 매력은 무엇일까. 아이린은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보다 좀 더 멋지고, 좀 더 강렬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슬기는 "레드벨벳은 레드처럼 상큼하기도 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모습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더욱 강렬해진 것 같아요. 둘의 케미를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는 게 저희만의 매력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슬기. 2020.07.06.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슬기. 2020.07.06.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슬기는 "노래부터 이미지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작업했어요. 혹시 다섯명이 노래를 하다 둘이 하게 되면 어색하거나 비어보일 수 있을 것 같아, 둘이 숙소에서 창법을 공유하며 맞춰보는 등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앨범 준비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슬기는 '몬스터' 노랫말 중 '아임 어 리틀 몬스터(I'm a little monster)'라는 가사에 몸을 뒤로 꺾는 안무를 꼽았다. "난이도가 높고 유연해야만 가능한 동작이라 누가 할지 실랑이(?)를 했어요(웃음). 결국 유연한 아이린 언니가 하게 됐는데, 너무 잘 소화해줘서 완벽한 퍼포먼스가 완성된 것 같아요."

이번 유닛을 준비하면서 두 멤버는 많이 배웠다고 했다. 아이린은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고, 활동 후에는 또 다른 성장을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돼요"라고 말했다.

슬기는 "퍼포먼스에 힘을 실은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아이린과 슬기가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랐다.

아이린&슬기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라이브 레드벨벳 채널에서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몬스터 주식회사'를 진행한다. 후속곡 활동으로는 '놀이'(Naughty)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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