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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카자흐스탄 입국 확진자 연이어 발생…이틀새 4명

등록 2020.07.08 17: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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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거제 2명 이어 8일 창녕에서 2명 확진

경남 누적 확진자 138명…입원자 1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서 카자흐스탄에 머물다가 입국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8일 오후 코로나19 상황 서면브리핑에서 "인천공항에서 창녕으로 이동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10대 남성(경남 140번)과 30대 여성(경남 141번)이 오늘 오전 11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140번은 지병 치료를 위해 가족 3명과 함께 지난 6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했으며, 어머니가 창녕군에 거주하고 있다.

입국 당시 무증상으로 공항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고, 콜밴을 이용해 창녕군보건소까지 이동한 후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께 양성 판정이 나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함께 입국한 가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경남 141번 확진자는 지난 1월 이후 카자흐스탄에 머물다가 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역시 무증상이어서 공항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외국인 전용열차를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마산역으로 이동했고, 창녕소방서 구급차로 창녕군보건소에 도착해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께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앞서 경남도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7일) 밤 거제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남성(경남 138번 확진자)과 40대 남성(경남 13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직장 동료로, 카자흐스탄에 머물다가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함께 입국했다. 입국 당일 무증상으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7일 양성으로 나와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8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138명이다. 입원자는 11명, 완치자는 127명이다.

한편,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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