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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P2P업체 넥펀 압수수색…회사 "폐업절차 등 검토"

등록 2020.07.10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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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좌 지급정지…"투자금 반환 어려워"

"회사 폐업 가능성…직원도 해고 통보해"

[서울=뉴시스]넥펀 홈페이지 첫 화면. 2020.07.10. (사진=넥펀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넥펀 홈페이지 첫 화면. 2020.07.10. (사진=넥펀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경찰이 P2P금융회사 넥펀을 압수수색했다. 넥펀은 전 직원을 해고하고 폐업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10일 서울방배경찰서는 전날 오전 11시께 자동차 상품 전문 P2P업체 넥펀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넥펀이 금전을 빼돌릴 수 없도록 전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한 상태다. 피해금은 법원 등의 결정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환원될 수 있다.

압수수색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넥펀은 '금전 피라미드' 관련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넥펀은 전날 홈페이지에 '영업중단 및 투자금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더 이상 회사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돼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중인 사건이 어떻게 종료될 지 알 수 없어 금일부터 투자자들의 투자금 반환은 어려울 것 같다"며 "회사가 폐업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청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주원에 유선으로 통보했다"고 언급했다.

넥펀에 따르면 넥펀의 누적 대출금은 지난 5월 기준 500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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